[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치매안심마을 치매환자와 고위험군 어르신, 치매환자 가족카페 모임 참여자 등 150명에게 기억 쑥쑥 꾸러미를 20일부터 27일까지 전달한다.

기억 쑥쑥 꾸러미 전달 서비스는 지난 기억 똑똑 치매안심배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코로나19 극복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치매환자와 가족, 고위험군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기억 쑥쑥 꾸러미는 콩나물 재배키트, 관찰일기, 인지강화 책자 세트 및 치매 예방 리플릿으로 구성돼 있다. 콩나물 기르기는 치매노인과 치매 고위험군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인지기능 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치매 가족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제공함으로써 즐거움과 성취감을 더해 줘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자체 제작한 콩나물 관찰일기는 관찰일기 쓰는 방법, 콩나물 애칭 붙이기, 콩나물 자라는 모습 그리기, 잘 자란 콩나물로 만든 나만의 요리, 마지막 소감작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치매예방 인지강화 책자 세트는 색연필과 색칠하기·따라쓰기·그림일기로 구성돼 치매고위험군인 75세 이상 독거노인은 물론,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기억 쑥쑥 꾸러미는 1:1 대면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치매환자와 가족, 고위험군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안부도 확인하고 치매 선별검사와 치매관련 상담 및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 홍보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부분적인 사업진행이 불가피하지만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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