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환경기준 ‘좋음’ 등급 유지
남조류 배출 독소도 없어

▲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전경.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은 예당저수지(이하 예당호)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기준 ‘좋음(Ib)’등급(총유기탄소 3㎎/L 이하)의 수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예당호 상류, 중류, 하류 등 3개 지점의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총질소(T-N) △총인(T-P) △클로로필-a △마이크로시스틴-LR 등 6개 항목에 대한 수질분석을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수질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대비 △TOC(13%) △SS(50%) △T-P(42%) △클로로필-a(32%)의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조류가 배출하는 독소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LR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동안 군은 예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주요 유입하천인 신양천과 무한천 주변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액비, 퇴비 부숙도 기준을 준수토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왔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오염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등 맑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예당호 주변 신대(관음), 황계, 평촌 등 3개 지구에 2020년까지 약 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완료 시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수질이 개선된 것은 2014년부터 통합집중형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며 “2021년 상반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등 예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당호는 지난해 4월 6일 개장한 국내 최장 출렁다리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음악분수가 가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매 주말 3만여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산업형 관광도시 예산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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