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7월 1일자로 충남형 교통카드 대상자를 확대한다”며 “도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사업을 추진한 지 만 1년”이라며 “2년차를 맞아 충남형 교통카드 사업을 2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지난 1년간 추진된 충남형 교통카드(대중교통 무료이용) 지원 대상자는 기존 75세 이상 노인으로 총 18만 5000여명이 해당됐으며 이 가운데 74.5%(13만 8000여명)이 카드를 발급받아 646만건 이상 사용했다.

오는 7월부터는 장애인 9만 2000여명과 국가유공자 등 1만 6000여명이 포함되며 노인을 비롯한 총 지원 대상자는 29만 8000여명에 달한다.

교통카드 발급은 내달 30일까지 장애인단체와 보훈단체, 시·군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접수받는다.

양 지사는 “취약계층의 삶을 돌보고 이웃으로서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더 많은 배려와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것이 복지수도, 충남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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