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개청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19일 천안에 개청했다.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남중기청)은 이날 오후 천안 불당동 소재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시을),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충남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업무는 대전·충남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사무소가 담당했다.

그러다 지난 3월 31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충남사무소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승격했다. 이번 충남중기청 설치는 충남 산업구조 특성에 맞는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과 소상공인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우수 중소기업 발굴·육성 및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대전·세종과 차별화된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충남중기청에 따르면 관할 지역 중소기업 수는 2017년 기준 15만 783개로 대전세종청(11만 9271개)은 물론 다른 2급 지방청보다 월등히 많다. 여기에 지난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박상돈 천안시장도 벤처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향후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조 지사는 “새롭게 돛을 올린 충남중기청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돕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대 충남중기청장으로 부임한 이시희 청장은 “앞으로 스마트 대한민국이라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도록 충남지역의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함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업 생태 기반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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