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운영학교와 운영에 관심 있는 학교의 교직원, 학부모, 학교 관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협동조합 통합 연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협동조합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이 생활 속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조합원이 되어 운영하는 민주적 사업체로, 이를 통해 상생과 협동의 가치를 실천하고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이번 연수는 학교협동조합을 구성하는 각 주체의 의견을 공유하고 조합원 상호 간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사, 학부모, 학교 관리자를 한데 모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서는 천안여자상업고 학교협동조합 우수운영사례 발표, 학교협동조합 이해와 추진과정 교육, 학교협동조합 운영 실제 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학교별 현황과 사례 공유를 위한 협의도 이뤄졌다. 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사회적 경제 교육을 위한 강사 초빙이나, 선진지 견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도 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학교와 지역 특성을 살린 학교협동조합 운영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은 사회적 경제교육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7년 8개교, 2018년 13개교, 2019년 17개교를 예비 학교협동조합으로 지정하고 설립·운영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장항고, 천안여상, 천안오성고, 동강중 4개 학교가 교육부의 인가를 통해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또 홍성여고, 논산여상은 창립 총회를 마치고 교육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13개 학교가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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