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소방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봄철 들불·산불화재 예방순찰을 실시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매년 440건 중 254건이 3∼5월 봄철에 집중 발생,이중 입산자의 실화가 150건(34%), 소각산불이 130건(30%) 순으로 대부분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다.

지난해 강원도는 속초 산불, 올해 강원도 고성 산불과 경북 안동산불 화재 등 산불로 인한 피해는 예상할 수 없고 진압과 복구에는 수많은 인력과 비용 그리고 원상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증평소방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좌구산·두타산 등 임야화재 의심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 산불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산불예방순찰에 활용되는 드론은 유효거리 최대 7㎞, 비행시간 30여분, 최대속도 72㎞/h로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장소에 불법소각 행위가 이뤄지면 드론을 활용 신속한 계도·단속이 이뤄진다.

코로나19로 대면 계도활동이 제한적인 만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드론 활용으로 비대면 계도활동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한 번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은 막대한 재산·인명피해를 야기한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산불예방에 관심과 행동을 보여 아름다운 자연을 잃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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