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가시박’ 퇴치에 나섰다.

3명으로 구성된 퇴치반은 오는 9월까지 보강천, 문암천, 삼기천 등을 돌며 물길을 따라 넓게 퍼진 가시박을 제거한다.

가시박은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번식력이 왕성하고 주로 하천 변을 따라 자생하며 1년에 10m 이상 자라고 나무나 인근 식물을 휘감아 고사시키며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한 개체에 6000여 개 이상의 종자가 맺히는 등 번식력이 강하고 씨앗은 휴면성이 60여년 정도로 길어서 완전 제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꽃이 맺기 전에 제거해야만 확산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종을 모니터링하며 적기에 퇴치해 생태계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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