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는 19일 습기와 먼지로 인한 절연성 저하로 콘센트 및 전기제품 등에서 화재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주기적인 청소와 정비로 화재발생 예방을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추풍령면 소재 한 음식점에서 주방 벽면에 설치돼 있던 콘센트에 선풍기와 전등코드를 장기간 꽂아 사용하고, 주방의 습기가 많은 점 등을 볼 때 트래킹에 의한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신속한 화재 진화로 연소 확대를 막아 인명피해 없이 업소용 냉장고등 일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선풍기 플러그와 전기 콘센트 사이에는 먼지가 잘 쌓인다. 남아 있던 전류가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나 습기를 만나면 열이 발생하고, 방전하면서 불꽃이 튀는 '불꽃 방전도'도 일어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남은 전류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트래킹 현상이라고 한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 및 문어발식 콘센트나 노후전선의 사용은 자제하며, 주기적인 청소관리와 점검, 차단기 등 안전 상태와 청결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화재 예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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