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 CCTV통합관제센터와 공중화장실 비상벨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

시는 여성화장실에서 몰래 훔쳐보다 비상벨을 통해 신고된 한 남성(A씨, 50세)이 현장에서 검거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밤 9시20분경 당진시청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합덕읍 합덕시장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통한 신고가 접수됐다.

화장실에 잠입한 A씨가 칸막이 밑으로 훔쳐보고 있는 것을 감지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여성의 지인이 화장실 내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CCTV통합관제센터로 신고한 것이다.

신고 접수 후 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긴급히 경찰서 상황실 및 합덕파출소에 경찰 출동을 요청했고, 도주하던 A씨는 피해여성과 동료들에 의해 몸싸움 끝에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됐다.

당진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7년 당진경찰서에서 당진시청사로 확대 이전하고, 차량번호 판독 카메라와 주정차 단속, 재난관리, 산불감시용 CCTV 등 총 1255대를 관제하며 각종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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