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전경.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전경.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정부 방침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객석 거리두기 공연을 거쳐 단계적으로 공연장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 따르면 공연장 운영 정상화 계획 1단계는 이달 말까지 △상반기 대관 단체의 하반기 일정 우선 배려 △공연 취소 시 전액 환불 △감염병 재발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진행한다.

2단계로는 내달부터 ‘2020년 하반기 특별 수시대관’을 실시하고 기존 예정됐던 7월 수시대관은 실시하지 않는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3단계로 공연장 운영의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기획공연 추진시 지역예술인 단체를 우선 고려해 침체된 지역 국악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대관공연의 경우 공연장 임시 폐쇄 기간 중 변경을 우선 배려하고 취소 시에는 납부금 전액 환불을 진행 중이다.

국악강습의 경우 악기 실기 강좌가 주를 이뤄 강사와 수강생의 밀접 접촉이 예상돼 상반기 강습을 취소했다.

강사들에게는 ‘국악 강습 홍보 영상’ 제작 참여를 통한 활동비를 지급한다.

공연장 개방에 앞서서는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 현장 실습 교육과 방역물품 구비와 점검을 실시하며 공연장 안전 운영 대책을 수립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송인선 원장은 “단계별 공연장 운영 정상화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갈증 해소와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공연 활동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역 예술계 피해 최소화와 공연 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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