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경제활성화 중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둔 추경가경정 예산을 편성했다.

1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정예산 2조 2504억원보다 1076억원(4.8%) 증가한 2조 358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코로나 대응·극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시설 환경개선사업 등을 발굴해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26억원, 자치단체이전수입 292억원, 기타이전수입 및 자체수입 69억원, 전년도 이월금 89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세출예산 주요 내용은 코로나 대응과 극복을 위한 사업비 172억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학교 시설사업비 413억원 등이다.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선 △온라인학습 인프라 구축 등 71억원 △긴급돌봄 운영 지원 40억원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원비) 지원 21억원 △학교 방역물품 및 보건인력 인건비 지원 18억원 △학교 냉·난방비 지원 22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은 △다목적강당 증축 48억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303억원 △내진보강 등 안전제고 시설 49억원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7억원 △학교신설 6억원 등이다.

이밖에 누리과정지원 등 학생 복지 및 안전강화 사업비와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결손 등 재정여건 악화에 대비한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편성했다.

정회근 시교육청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과 등교 개학에 따른 학교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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