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업체 입주 승인 완료…지식산단과 시너지 기대

사진 = 대전지식산업센터. 다음카카오맵 캡처
사진 = 대전지식산업센터. 다음 카카오맵 캡처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제동이 걸렸던 대전 동구 대동의 대전지식산업센터가 정식 개소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대전 역세권지구의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지식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나오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및 지식산업 집적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지식산업센터 내 12개 업체의 입주 승인을 완료했다. 이어 오는 7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사업 정상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들에게 입주 공간과 각종 지원시설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아파트형 공장이다.

시는 2017년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준공을 계획했지만 지난 2월부터 지역 내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준공 및 개소식을 개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입주기업 모집 이후 약 80%의 입주기업 선정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실제 입주도 불가피하게 지연된 상황이다.

시는 최근들어 행정상 코로나 완화 추이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지식산업센터의 정식 개소를 서두르고 있다. 내달 입주 기업들의 공유재산을 관리할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실제 입주를 통한 기업들의 본격 운영에도 속력이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역세권지구의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과 함께 역세권 일대에 지식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향후 지식산업센터와 지식산단 간 연계를 통한 지역 내 지식산업 시너지 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무선통신융합, 로봇지능화, 바이오 기능성 소재 관련 업종과 4차 산업 관련인 정보통신기술(ICT) 영위 업종 등 시의 주력산업 업체를 위주로 운영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 지식산업센터 입주 승인이 완료된 12개의 기업 중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식산업센터가 미뤄졌을 뿐 그동안의 기업유치와 행정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돼 온 만큼 정식 개소와 함께 곧바로 제기능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시 관계자는 “추이를 지켜보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는대로 정식 개소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식산업센터가 주민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이륙하고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원도심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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