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연구기관장 리더십 과정… 정책 실현·경영 역량 제고
과학기술 최신 동향·코로나19 관련 전문가 특강·참여자간 토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과학기술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습의 장이 열린다.

18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하 KIRD)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과학기술계 역할과 대응’을 테마로 한 과학기술 연구기관장 리더십 과정을 개최한다.

리더십 과정은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장의 정책 실현 역량과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지식 교류 및 토론의 장으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27개 출연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2월 14일까지 격월로 8개월 간 진행된다.

리더십 과정은 전문가 특강과 참여자들 간 토론으로 이뤄진다.

특강은 출연연 기관장 외 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 최신 동향은 물론 감염병 대응,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한 예측 등 코로나와 관련된 주제를 다룬다.

이와 함께 코로나 이후 과학기술계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통해 상호 소통 및 참여 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일대일 ‘경영진 코칭(Executive Coaching)’을 도입, 조직경영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리더십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신청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전문가 맞춤형 코칭이 제공된다.

이날 첫 연사를 맡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1차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기술 강국:코로나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후에는 KIRD의 코로나19 대응현황과 생활방역체계 준비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점검에는 집합교육을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전환하거나 하반기 교육으로 통합 운영하는 계획과 함께 향후 단계적 집합교육 재개에 따른 기관 차원의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귀찬 KIRD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학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 연구기관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계가 미래 변화를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진일보한 연대와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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