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 회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인면 고석리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일손봉사는 봄철 사과적과기를 맞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일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보탰다.

이날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 “일손부족으로 농사일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회인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솔선수범해 이렇게 인력을 지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동복 주민자치위원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 현상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특히 요즘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회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산림조합 직원도 탄부면 고승리 마늘농가를 찾아 마늘쫑 뽑기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해 농가에 힘을 보탰다.

군은 생산적 일손봉사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단위 참여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자를 수시로 신청 받아 각 읍면 고령농가, 여성가장 농가, 질병 등의 사유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나 중소기업에 1일 4시간의 봉사에 참여하면 실비로 2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5830명이 참여해 166농가와 기업에 일손을 지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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