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개발 등 점검·주민소통

▲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등이 17일 보령 허육도를 방문해 해양쓰레기 발생·유입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번 주말 도내 도서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도서 종합 개발 등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현장행정을 펼쳤다.

양 지사는 17일 보령 효자2리 4개 도서(소도·허육도·월도·추도)를 찾아 도정 참여가 어려운 도서민들과 소통하고 도서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도서 방문에는 양 지사와 함께 김동일 보령시장, 도·시의원, 담당 공무원, 주민 등 120여명이 동행했다.

이날 소도를 방문한 양 지사는 주민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과 도서발전종합계획 현황을 공유하고, 해안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생활상을 살폈다. 이어 허육도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발생·유입 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해양쓰레기 대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양 지사는 “해양환경·쓰레기와 관련해 2015년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년간 운영하면서 성과가 보이고 있다”며 “도는 전국 최초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 육상기인 차단시설 설치, 해양쓰레기 운반선 건조,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 설치 등 해양환경·오염 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월도에서는 주민 간담회에 앞서 옹벽보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월도 주민과 만난 자리에서 양 지사는 “40·50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활력 있는 마을 조성을 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보령시와 적극 협조해 도서종합개발 사업 등 장기적인 도서 발전 방안을 발굴하고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 지사는 16일 당진 소난지도·대조도를 연이어 방문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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