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캠퍼스 온' 아산에 설치 결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이어 겹경사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유치한 데 이어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인 ‘소셜캠퍼스 온(溫)’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날 충남 사회적기업의 산실이 될 ‘소셜캠퍼스 온’을 아산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소셜캠퍼스 온은 고용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기업진흥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해 운영하는 시설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의미의 ‘캠퍼스’에 ‘따뜻하다(溫)’, ‘성장하다(Grow on)’라는 뜻의 ‘온’을 합했다.

기반 여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 공간과 창업·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소셜캠퍼스 온은 충남 아산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자리잡고 상주기업 20개와 코워킹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사무 공간과 각종 시설을 지원한다. 또 기업진흥원을 통해 창업·성장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도는 소셜캠퍼스 온 충남은 오는 9월까지 공간 설계와 제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늦어도 10월부터는 운영 기관 선정 및 입주기관 모집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 및 성장을 뒷받침하고 청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준근 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충남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발전하며, 청년 등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유치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지원·교육·판매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융·복합 거점으로, 옛 청양여자정보고를 활용해 조성하며 총 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돼 2022년 준공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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