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發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대전시, 일정 재조정 계획

사진 = 대전시청 전경. 연합뉴스
사진 = 대전시청 전경.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시가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었던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계획이 미뤄지게 됐다.

대전시는 19일 구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보문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일주일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기는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재묵 보문산 활성화 민관공동위원회 위원장은 “시민토론회를 연기하자는 일부 위원의 제안에 따라 긴급 내부의견을 수렴했다”며 “이에 따라 1주일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시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패널 섭외, 시간과 장소, 진행 방법 등을 고려해 시민토론회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31일까지 발표하기 했던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계획’도 미뤄질 전망이다.

박도현 시 관광마케팅과장은 “코로나로 시민토론회를 연기하자는 민관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와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토론회에서는 △민관위원회 추진 경과 △민관위원회 활동 결과 △보문산 활성화 및 여론조사 용역발표 △패널 토론 및 시민 의견 수렴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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