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조사 진행 재검토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미세먼지특위)'의 활동기간이 6개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미세먼지특위 관계자는 “위원들이 활동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동의했다”며 “기간 연장계획은 다음달 열리는 임시회에 안건을 상정해 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기리 소각장 허가의 문제점 등을 파헤치기 위해 이승훈 전 시장을 비롯한 전·현직 공무원 등을 출석시키는 행정사무조사 진행 문제도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세먼지특위는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청주시의 미세먼지 저감과 피해방지 정책 추진상황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승훈 전 시장을 포함해 50여명의 전·현진 공무원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 시켜 행정사무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이는 미세먼지특위 둘째 날인 지난 2월 21일 증평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정을 잠정 연기했기 때문이다.

또 미세먼지특위는 지난달 28일까지 행정사무 조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지난 15일 보고서를 의결해 의장에게 제출한 뒤 6월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현재까지 특위 활동을 재개하지 못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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