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신입생 및 1학년 3,200여 명 대상-
-1인당 최대 7만5000 내 지원-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모든 신입생에게 여름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시는 15일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여름 교복구입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주시 교복 지원 조례 제정으로 지원 근거가 마련됐으나. 2020년도 당초 예산이 같은 시기에 확정됨에 따라 금년도 교복 지원사업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말 실시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2억4000만 원을 의회에 상정, 승인을 받아 3,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여름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5월 31일 기준 충주시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및 1학년 전입생에게 하복 1벌에 해당하는 비용이 지원된다.

타법,조례 등에 따라 이미 지원받은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금액은 1인당 최대 7만5000원 내에서 교복 구입 실비가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등교 개학일부터 3주간 집중 신청 기간을 둬 관내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해당 학교를 통해 신청하고 관외 학교 학생들과 전입생들은 충주시청 평생학습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길 염원하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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