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앙성초, 학생들 안전 위한 방역에 주민들 팔 걷어!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 앙성면 주민 20여명이 개학을 앞둔 충주앙성초등학교(교장 권혁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방역 소독에 발 벗고 나섰다.

15일 앙성초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개학을 못하고 있는 실정을 안타까워한 앙성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학생들을 위해 학교 전체를 방역하는 등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은 한참 농번기라 농업에 종사할 시간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위하고 학교를 위하는 마을주민들의 마음에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소독기를 짊어지고, 분무기와 걸레로 책상과 의자 사물함 등등 교실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등 내 집 소독하듯 정성을 다해 소독했다.

앙성초 교사들은 "이런 마을은 처음 보았다"며 "감동과 든든함을 느끼고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에 더 열심히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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