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장애인복지관에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영동군 학산면에 거주하는 한복 명장 박지원(사진) 씨는 지난 15일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영동군장애인복지관에 직접 만든 마스크 350여 매를 기탁했다.

박 씨는 그동안 마을 주민에게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 줘,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받으며, 나눔의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박 씨는 "자신의 재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만들었다"며 "몇 장 되지 않아 죄송하다"며 전달했다.

영동군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방역과 장애인의 생활 안정, 안부 확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장애인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박병규 관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시기에 직접 만든 마스크를 후원해 주셔서 감동"이라며 "이 시기에 더욱 힘든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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