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이해관계 조정 마무리
2024년까지 복합환승센터 등 조성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와촌동 소재 천안역 일원에 추진 중인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주거·상업·산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거점 조성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1만 5000㎡ 규모의 혁신지구에 2024년까지 총 1886억 원을 투입해 천안역 연결 복합환승센터, 지식산업센터, 생활SOC,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 기본구상에 대한 천안시, LH,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 기관간의 역할분담 및 참여계획에 대한 이해관계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이해관계 조정이 마무리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혁신지구 일자리 창출 기능인 지식산업센터를 담당하고, LH는 주거와 상업 기능을 맡는다. 한국철도공사는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 천안역 주변 원도심에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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