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지역 방문자 검사결과 음성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7명이 모두 완치됐다.

지난 2월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82일 만이다. 한때 줌바댄스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오염지역’(?)이라는 오명을 썼던 천안도 이제는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

17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9세 남성(천안 107번째) 확진자가 16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로써 지역 내 입원 치료 누적 확진자 107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번째를 기준으로 해외 유입 입국자에서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국내 다른 지역 거주자로, 지역 내 추가 감염자는 지난달 26일부터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다시 고조된 코로나19 불안감에 천안지역 또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다녀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대상자가 280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집단 감염의 우려에 따라 지역 내 유흥주점 등 355개 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전달한 상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천안지역에서는 2월 25일 첫 확진자 후 17일 만인 3월 11일까지 전국에서 총 116명이 줌바 댄스와 관련된 확진자로 천안이 95명(줌바 댄스 강사나 수강생, 그 가족 등)을 차지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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