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 비봉면 소재 비봉산업단지를 통해 생산된 10억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지난 15일 홍콩 수출 길에 올랐다.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청양지역 경제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비봉면 소재 비봉산업단지를 통해 군내에서 생산된 10억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홍콩으로 수출됐기 때문이다.

15일 수출 길에 오른 농특산물은 ㈜한울의 김치, 청양농협의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등 5.7t으로 600만 홍콩달러(약 1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날 열린 수출행사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홍콩 수입업체 ㈜한인홍 임재화 대표, 수출업체 ㈜한울 백창기 대표 등이 함께했다. ㈜한인홍은 홍콩 내 20곳의 직영매장을 갖고 있으며, 연매출 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홍콩 최대 규모 한국농산물 유통업체다.

이날 수출은 지난달 14일 김돈곤 군수와 임재화 대표의 면담에서 비롯됐다. 김 군수는 당시 고춧가루, 표고버섯, 구기자 등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면서 수입 의사를 타진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 군수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구기자, 멜론, 밤 등 다른 품목 또한 적극 발굴해 전 세계가 우리 농특산물을 접하면서 농가와 제조업체 매출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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