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코로나 블루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해 지역 내 최초로 발코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16일 토요일 복수동 자이아파트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펼쳐졌다.

주민들은 집안 발코니에서 무대를 내려다거나 광장에서 마스크쓰기, 관람객 간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며 음악회를 관람했다.

음악회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리베르탱고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화 미션의 삽입곡 등 다양하고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따뜻한 음악으로 심적으로 지쳐있던 구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마음만은 더 가까이 지내며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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