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12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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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에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관악구의 한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유성구 거주 20대 여성 A 씨(대전 44번째 확진자)가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A 씨가 다녀온 노래방은 이태원 집단감염 7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A 씨는 15일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기 전 지난 8일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발현 이후 자택 인근의 의원과 약국을 두 차례씩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12명으로 확진자의 부모 2명은 유성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 씨의 언니는 서울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접촉자 9명은 학교 관계자로 자가격리 후 검사예정이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학교 등 시설은 즉시 방역조치 예정이며 지난 6일 학교를 방문할 때 이용한 마을버스는 기점지 도착 시마다 우선적으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즉시 방역소독 및 격리조치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가 감염 확산을 막는데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 일대 방문자는 즉시 선별진료소로 연락해 진단검사를 속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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