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한화 경기. 9회말 1사후 주자 1.2루에서 이용규가 문경찬의 투구에 발을 맞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에 맞아 교체됐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35)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화 관계자는 14일 "이용규는 오늘 병원에서 왼쪽 종아리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며 "복귀까지 열흘 이상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올해 신설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9회 말 상대 팀 투수 문경찬이 던진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통증을 호소하던 이용규는 이해창과 교체됐고, 15일 병원치료를 받았다.

KBO리그는 올 시즌 선수 보호를 위한 부상자명단 제도를 신설했다.

현역 등록 선수가 시즌 중 경기 또는 훈련 중 다칠 경우 한 시즌에 최대 30일까지 부상자 명단 등재가 가능하다.

이 기간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등록 일수는 인정되며 말소 후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언제든지 1군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다.

올 시즌 많은 구단은 부상자 명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8일 SK 와이번스 이재원이 처음으로 3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NC 다이노스 모창민(10일),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백정현(이상 10일), SK 채태인(30일)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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