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음성군 대소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14일 봄철 농사철을 맞아 대소면 삼정리 일대 수박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약 9000㎡(2722평) 면적의 수박 순치기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역에서는 매년 농번기철이 되면 농촌사회 고령화, 농촌지역 출산율 저조 등으로 인력이 부족한데, 최근 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지연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일손지원을 받은 수박 농가주는 "봄철 영농기와 겹쳐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구하기 힘들어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다행히 대소면 직원들이 앞장서서 인력을 지원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원식 대소면장은 "바쁜 업무가 산적해 있음에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농가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협력하는 생산적 일손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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