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0명…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市, 유흥주점 등 355개소 행정명령
경찰서와 합동 점검…위반업소 1곳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천안시도 지역 내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355개 업소에 행정명령서를 전달했다.

지역에서는 “이태원 클럽과 주변 주점 등을 다녀왔다”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대상자가 230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오후 9개조 18명의 합동점검반을 긴급 편성하고, 대상 업소를 개별 방문해 행정명령서를 전달 및 고지물을 부착했다. 대상은 유흥주점 351개소, 콜라텍 4개소 등 355개 업소로 이번 조치는 25일까지다.

시는 또 12일 야간 경찰서와 협력해 해당 업소를 대상으로 현지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업소가 사실상의 영업중지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업소 1개소가 확인됐다. 이에 시는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위반사항 적발 시 영업주와 이용자 모두가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위반에 의해 감염이 확산된 경우에는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종식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비롯한 방역 당국의 방침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5일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지역에서는 13일까지 확진자 107명 중 10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입원 치료 확진자는 2명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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