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새롭게 출범한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이 역사적인 첫 홈경기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대전하나시티즌에 따르면 구단 측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맞춰 안전하게 홈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시티즌은 지난 11일 경기장 방역에 이어 17일 경기에 맞춰 다시 한 번 방역을 실시한다.

경기 당일에는 사전에 등록된 관계자 외에는 철저하게 입장을 차단하고 선수단과 미디어 및 관계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하기도 한다.

경기장 입장 시에는 모든 인원에 대한 발열 체크를 실시하며 37.5도 이상 발열 증상자는 출입이 불가하다.

만일을 대비해 별도의 격리실도 마련된다.

경기장 곳곳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되며 경기장 내 모든 관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와함께 선수단도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선수단 및 스태프는 지난달 30일 코로나 진단 검사를 통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의 생활 공간인 클럽하우스는 관계자 외 외부인 출입 통제를 통해 선수단이 외부의 위협요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무관중 경기로 관중들과 함께 응원을 할 수 없는 만큼 대신할 다양한 응원 방식이 도입된다.

팬들에게 사전에 받은 응원 영상이 경기 전과 하프타임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며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받은 응원 문구를 현수막으로 제작해 경기장 남관(S석)에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중에도 상황별 팬들의 응원구호 및 현장음을 활용해 실제로 관중이 있는 느낌이 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FC와 첫 홈경기를 가진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