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옥 태안군의원. 태안군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의회 전재옥 의원은 13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화로 인해 발생 하고 있는 농촌의 영농 인력부족 해결에 대한 대책’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부족한 영농인력 해소를 위해 수도작뿐 아니라 밭작물에 대해서도 공동방제를 실시한다면 농약중독문제 해결은 물론 부족한 노동력 해결과 동시에 농업의 생산성 또한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업분야에도 도입해 영농철 인력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태안 관내 다문화가정의 친정 가족 또는 자매 결연을 맺은 외국 도시와의 교류 방안 등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해주는 정책과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밭 작업 생산의 전 과정의 기계화 율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논농사 기계화 율은 98%인 반면, 밭농사는 60%에 불과하다며 밭농사의 경우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정식과 수확작업에 기계화 율이 낮기 때문에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기계 보급을 늘리고 농업인의 기계화 교육 확대가 절실하다.

군의 경우 2010년 농업인구가 1만 9300명에서 2017년 1만 8800여명으로 3%가 감소하고 65세이상 고령 농업인이 7800명으로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지면적 1㏊미만의 소규모 농업인이 전체의 54%에 달하는 등 농업의 고령화 영세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농촌현실은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위해 새벽마다 인력소개소 이곳 저곳을 전전해야 하고 성수기에는 인건비 상승은 둘째치고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말했다.

특히 농업의 특정상 파종시기와 수확의 시기가 품목에 따라 정해져 있어 그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 할 뿐더러 애써 키운 농작물을 제때 수확하지 못해 영농비조차 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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