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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원금 논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좀 더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국세청, 행정안전부 등 각 단위에서 자연스럽게 (사실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따로 진상조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과거 활동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의혹에 대한 관계부처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그간 제기된 의혹들이 정의연 활동의 본질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기류가 형성돼 윤 당선인을 옹호하는 발언도 연이어 나온다.

당 차원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 별도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전해진다.

박용진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윤 당선인의 책임 여부를 물을 상황까진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분명한 건 회계의 불투명성이 운동의 진정성을 흔들 수 있다"며 "정의연이 억울하고 답답한 것도 있겠지만 이런 문제는 빨리 털고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부에선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 제기가 '친일 세력의 공세'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여야 간 '친일' 대 '반일' 프레임 대결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과 언론의 정당한 요구조차 친일세력의 공세로 매도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2. 생활 속 거리두기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지만, 정부는 발생 추이를 더 지켜본 뒤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방역체계의 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정부는 이번 이태원 클럽 사례가 방역망 밖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의 수준으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재검토는 시간을 두고 더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지금의 확산 상황, 감염의 전파 상황이 어떤지를 조금 더 관찰하면서 평가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명 내외로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최초 확진 사례 등 몇 가지 사례가 방역망 통제 밖에서 발생한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조건으로 ▲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모르는 사례 비율 5% 이내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하루 발생 환자가 50명 이내가 유지되는 수준이고 방역망 내 발생 사례의 비율이 95%를 넘는다면 기본적으로는 유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 사례가 나오고는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졌다고 보기에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이태원 클럽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주목하고 시설별 감염 위험도 평가를 보완하기로 했다.

3. 그린리모델링 본격화

정부가 전국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의 본격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맞춤형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효율이 저하된 기존건축물의 단열·기밀·설비 등을 개선하여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거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인 K-water 물사랑 어린이집을 방문해 찾아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에 위치한 K-water 물사랑 어린이집은 국토부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2015년에 준공된 사업이다.

단열보강 및 로이복층유리 창호, 냉난방기, 강제환기장치 설치 등을 적용하는 전면 리모델링을 시행해 에너지 22.2%를 절감시킨(월평균 광열비 약 50만원 절약) 대표적인 성공모델 중 하나다.

정부는 13만5000동의 공공건축물 중 41%에 이르는 5만5000동은 어린이, 어르신과 같은 취약계층이 이용하고 있어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린리모델링의 확산을 위해 공공과 민간부문을 구분해 지원하는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공공부문과 관련해 선도사업 추진과 함께 에너지성능이 낮은 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로드맵 수립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민간부문의 경우 에너지소비가 많은 단독주택과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이자지원사업 확대 등 보다 다양한 사업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4. 이마트 1분기 영업익

이마트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3일 이마트는올해 1분기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34.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5조2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이마트가 이 같은 실적 선방을 기록한 것은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면서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레이더스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영업이익은 22.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하반기 안성점이 문을 열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이마트 측은 "점포들이 코로나로 인해 잦은 휴점을 했던 2~3월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편의점과 TV쇼핑,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도 실적이 개선됐다.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3.8% 늘었고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적자 폭을 전년보다 13억원 줄였고 신세계TV쇼핑은 흑자를 이어갔다.

노브랜드 역시 2015년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25억원 흑자를 거뒀다.

다만 할인점의 부진은 계속됐다.

할인점 총매출액은 2조78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 기존점 매출은 7.8%나 감소했다.

조선호텔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164.3%나 급락했다.

5. 한화솔루션 자사주

한화솔루션은 13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2월 24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약 29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201만4천793주를 매입했다.

이중 보통주 발행주식의 약 1% 규모인 161만4천793주를 소각했고, 40여만주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지급 등 임직원 보상용으로 남겨뒀다.

투자자들은 변경 상장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9일부터 줄어든 총주식 수를 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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