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향돕기에 나섰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소속 스리랑카 커뮤니티는 코로나19로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국의 주민들을 위해 모금 캐페인을 펼쳤다. 이에 전국의 각 지역에서 성금이 모금됐다. 그러면서 금왕지역에서 직장에 다니는 지완(스리랑카) 씨는 지병인 당뇨병 치료로 육체·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고국의 안타까운 소식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스리랑카 커뮤니티는 이렇게 모인 성금으로 지난 12일 스리랑카 파나두라 쿠루사 한디야(PANADURA KURUSA HANDIYA)지역에서 현지에서 구입한 쌀·콩·고구마·생필품 등 주로 식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날 주민들은 줄을 이어 기다리며 도움을 받아갔다.

이충섭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사무총장은 “각 나라별 커뮤니티가 이번 고향돕기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국을 돕고 있다”며 “특히 이런 활동들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코로나19 대응방식 등이 그들 나라에 전해지며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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