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대전둔원고 교장

교육에는 수많은 학습방법이 있다. 다양한 만큼 그 수준 및 방법의 차이가 크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인 상태로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모험과 도전정신보다 객관화하고 과학적이며 전문적인 교육이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도와주어야 한다.

교육은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지금처럼 부각된 적도 없다.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온라인 교육이지만 한 아이도 낙오하지 않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높은 성취율을 보이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개방적이고 허용적이며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성적이 좋아도 인성에서 문제를 보이면 미래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다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성취도가 낮다는 것이고 무엇이든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념을 파악하지 않는 것은 못하는 것일 수가 많다. 습관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릴 적에 일찍 가르치는 것보다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놀이부터 가르쳐야지 글부터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질문을 할 때 최선을 다해 답을 해야 하며 그 말뜻을 아이가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부모의 역할로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교육의 발견이고 교육의 시작이다. 분명한 것은 학습을 통해 성취도를 높여가야 한다. 못하면 반복하면 된다. 습관화는 교육의 중요한 요소이다.

지식의 구조는 한 조각 한 조각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건물과 같다. 누구나 다 처음에는 잘해나간다.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사람에 따라 한계점이 온다. 포기가 생기는 것이다. 학부모나 선생님들은 이점을 극복시켜야 한다.

이를 해결하는 데는 흥미 즉 재미를 느껴야 하며 수업시간이 즐거우면 이해의 폭과 깊이가 커짐으로써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어릴 적부터 길러진다. 생각하고 말하면서 언어의 상호작용 즉 대화를 통해 의사를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내 의사를 잘 전달했는지 확인하면서 지적능력이 발전해 나간다. 그래서 초기 교육인 어린이집 유치원 교육과 가정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학교에서도 교사들은 이 부분에 유의해서 온라인으로라도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하며 질의와 응답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의사전달 과정의 명확성은 물론 학습의 성취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자아성취와 관련이 깊어 학부모나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특성과 적성을 잘 알아야 하고 학습력과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대화와 독서를 어릴 적부터 습관화되도록 해야 하며 글쓰기를 잘 시켜야 한다.

이런 상호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인생은 부모의 관심과 정성, 그리고 열정과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좋은 토양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환경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교육의 정도는 이렇게 가야 한다. 길이 어디에 있겠는가? 갈 수 있는 곳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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