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 용산의용소방대 대원 16명은 13일 오전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자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사철이 시작됐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등 외부 일손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대원들은 용산면 부상리 일원 5000㎡의 호박밭에서 단호박 모종을 나르고 심는 등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코로나19로 다중이 모이는 것을 자제하고 있지만, 적기에 맞춰서 해야 하는 농사일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마스크 착용 과 손 소독 및 주변 방역을 철저히 한 상태에서 실시됐다.

송일남 의용소방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위축되고 어려운 상황인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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