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아쉬움…이벤트로 달래

12일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이글스 - KIA타이거즈와의 대전 홈 개막전이 무관중으로 치러진 가운데 치어리더들이 팬들의 응원사진 1000여장으로 편집된 대형 현수막 앞에서 응원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12일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이글스 - KIA타이거즈와의 대전 홈 개막전이 무관중으로 치러진 가운데 치어리더들이 팬들의 응원사진 1000여장으로 편집된 대형 현수막 앞에서 응원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12일부터 홈 6연전에 돌입했다.

시즌 초반 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한화는 홈 개막전 승리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각오다.

이날 한화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IA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을 가졌다. 경기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에따라 한화는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직접 관람을 하지 못하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팬들이 집에서 육성응원을 하는 모습을 업로드하는 '육성응원 챌린지'를 진행해 모여진 음원들을 홈 경기 응원음원으로 활용했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개막전을 지켜볼 팬들을 위해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시구자로는 김연숙 충남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이 나섰다.

대한감염학회 진료지침 이사인 김 실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현장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다.

이밖에 한화는 외야 좌석에 코로나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고 응원단석에는 팬들의 응원사진 1000여장으로 편집된 대형 현수막을 각각 설치했다.

한편 이날 경기 선발에는 오른손 투수 김민우가 등판했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 감독은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 6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며 “선발과 불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앞으로 팀을 잘 꾸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첫 홈경기인 만큼 승리를 통해 대전시민과 팬 모두에게 기쁨을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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