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소방서는 최근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산행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5년(’14~18년) 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3만 6718건이며, 2만 8262명의 인명피해(사망·실종 875명, 부상 2만7387명)가 발생했다.

사고는 주로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1만 2207건(33%)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조난이 6623건(18%), 입산통제구역 출입·음주 등 안전수칙 불이행이 5709건(16%), 개인질환 4135건(11%)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은 가을단풍철을 제외하고 연중 등산사고와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달로 발생은 3940건, 인명피해는 3139명(사망·실종91명, 부상 3048명)으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따뜻한 봄, 안전한 산행을 즐기려면 안전수칙으로 △봄철 갓 자라서 올라오는 풀숲에 이슬 등이 맺히면서 평소보다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바닥면이 마찰력이 좋은 미끄럼방지 등산화를 신고 걸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는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일몰 2시간 전에 마치고 하루 8시간을 초과해 산행하지 않는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랜턴, 우의, 휴대전화(예비축전지), 상비약 등을 준비해야 하며 30㎏ 이상의 짐을 지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증평소방서 관계자는 “산을 찾는 경우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알맞은 산을 선택하고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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