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 선불카드 신청·사용 당부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박세복 영동군수<사진>가 12일 열린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경제 활성화 대책 회의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관내 지역에서 사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 군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 장기화로 말라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역 내 사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영동군에는 총 2만 3748세대에 137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18일부터는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선불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박 군수는 "선불카드는 영동사랑상품권처럼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가급적 선불카드로 신청 받아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군내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체 등 지역사회 곳곳을 돌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은 지급받은 재난지원금이 빠른 시간 내에 지역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박 군수는 "코로나 사태를 군민 모두가 함께 잘 이겨내고 있는 만큼,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침제 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군민들이 다시 한 번 똘똘 뭉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긴급재난 지원금 TF추진단 구성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제도'를 운영하는 등 신속 정확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체계 관리로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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