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안정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어르신 소득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재개하고 지난 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은군의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은 54억 8792만원을 투입해 전년대비 184명이 증가한 1572명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재개 사업은 전체 14개 사업 가운데 사회서비스형 대면 접촉 2개 사업을 제외한 12개 사업 이 대상이다.

 군은 실내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사업계획을 바꿔 실외사업으로 변경하고, 실외 사업도 2m 이상 거리두기 및 오전, 오후 시간대별 근무를 유지하게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사업 재개 전 집합 교육이 어려운 관계로 각 수행기관은 마을로 찾아 가는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일자리 사업 재개와 함께 매일 전담인력이 사업 현장을 방문해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군은 사업 추진 전에 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 사업 재개에 필요한 각종 물품 등을 점검했으며, 사업 참여 첫날에는 사업 참여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마스크 착용 없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중단 중 사전 동의를 받은 공익활동 참여자 1388명에게 생계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활동비 3억 7476만원을 선지급했으며, 선지급에 따른 추가 활동시간을 계획에 따라 운영 중에 있다.

 더불어 5월 말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 노인의 소비 여력 제고를 위해 노인일자리 쿠폰 지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쿠폰 지급 사업은 사전 동의를 받은 참여자에 한에 활동비의 30%를 상품권으로 수령하는 조건으로 추가로 20%를 상품권으로 더 지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코로나 노인일자리 운영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수시로 점검하며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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