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솔빛숲유치원 원아들의 활동 모습.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놀이중심의 생태친화적 유아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생태유치원’을 시범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자연과 놀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종형 생태유아교육의 실행으로 유아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유아행복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생태유치원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2020학년도 학교사업선택제를 통해 미르유, 아름유, 올망유, 반곡유 공립 4개원과 전의유 사립 1개원 등 총 5개원의 생태유치원을 선정했다. 생태유치원은 기존 사전 계획중심의 교육과정이 아닌 아이들의 한 주간 혹은 한 달간의 활동 기록을 학급신문 등을 통해 가정과 공유하며 유치원의 공동체가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유치원이다.

유치원 뜰, 놀이터, 마을공원, 숲 등의 자연환경에서 물, 흙, 식물, 햇빛, 비 등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바깥놀이와 산책, 자연건강, 생태적 식생활 등의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하루 일과를 세분화하지 않고 자연의 시간과 유아의 생활리듬에 따른 유아주도의 일과로 이뤄지며, 공동체 경험을 위해 다른 학급, 다른 연령의 유아가 함께 놀이하며 어우러지는 통합된 생활공간 운영한다.

이들 생태유치원에 대해서는 내년 2월까지의 운영기간 동안 각 1000만 원의 예산과 생태유아교육 실행을 위한 전환컨설팅,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연수 등의 행·재정적 방안들이 지원될 예정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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