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7명…다 민주 소속
주안점 따라 ‘희망 상임위’ 갈려

박영순(대전), 장철민(대전), 황운하(대전), 홍성국(세종), 강준현(세종), 문진석(충남), 이정문(충남)
박영순(대전), 장철민(대전), 황운하(대전), 홍성국(세종), 강준현(세종), 문진석(충남), 이정문(충남)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제21대 국회를 20여 일 앞두고 충청권 ‘새 얼굴’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 행정수도 세종 완성, 일하는 국회 등 저마다 주안점을 두고 국회 입성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제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충청권 새 얼굴은 대전 3명, 세종 2명, 충남 2명 등 모두 7명이다.

소속 정당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대전은 박영순(대덕구),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당선자가 첫 명패를 건다.

세 후보는 원도심지역 당선자로서 원도심 활성화를 최우선 기치로 삼고 있다.

당선자별 주안점은 조금씩 다르다.

박영순 당선자는 대덕구 내 공공기관 유치에 힘쓰고 있다.

대전 혁신도시 지정 이후를 대비한 복안이다.

희망 상임위원회도 1순위 국토교통위원회, 2순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꼽으며 궤를 같이 했다.

장철민 당선자는 대전의료원 설립을 주안점으로 꼽았다.

공공보건은 복지개념을 넘어 사회안전망 차원의 문제라는 판단에서다.

장 당선자의 희망 상임위는 1순위 환경노동위원회, 2순위 국토위다.

황운하 당선자는 검찰 개혁을 주창하고 있다.

희망 상임위도 법제사법위원회, 국토위, 산자위 순이다.

국토위와 산자위에는 원도심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세종에서는 홍성국(세종갑), 강준현(세종을) 당선자가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홍성국 당선자는 세종 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오랜 경제 분야 이력, 당 경제대변인 직책 등은 기대를 높인다는 평가다.

강준현 당선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행복도시법 개정안, 세종시법 개정안 등 행정수도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두 당선자의 상임위로는 국토위,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거론된다.

충남에서는 문진석(천안갑), 이정문(천안병) 두 당선자가 첫 금배지를 단다.

문진석 당선자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회의 불출석 시 세비 반납, 후원금 50% 정책개발비 사용 등을 담은 ‘일하는 국회의원법’을 마련 중이다.

이정문 당선자는 저출산·고령화 해결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찬안병 청년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젊은층과 꾸준히 접촉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두 당선자는 산자위, 보건복지위원회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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