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치유 서비스 무료 지원
대응 의료진·질병관리본부 대상

▲ 산림청은 코로나 대응 인력과 확진자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숲 치유 지원에 나선다. 산림청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산림청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대응 최일선의 의료진 등의 심리회복을 위해 숲 치유를 지원한다.

산림청은 코로나 대응 인력과 확진자 및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숲 치유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그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고가 많았던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등의 대응 인력은 물론 확진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들은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 및 자연휴양림 등 산림시설에 대한 입장, 숙박, 식사 및 프로그램 이용 간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림청은 향후 코로나 감염 추이를 고려해 상세 일정 및 지원 규모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생활 속 거리 유지를 위한 공간 운영 지침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 운영 지침서를 일선 산림치유시설에 배포했으며 방역 수칙에 부합되는 범위 내에서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이 이뤄진다.

이용자들은 산림치유시설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체온측정과 마스크 소지 확인 등 개인 방역 지침에 협조해야 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심신 건강 증진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산림치유를 통해 코로나 사태 극복에 앞장서 왔던 보건 당국자와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숲을 통해 그동안 위축됐던 국민의 정서를 돌보고 활력 재충전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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