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감염병을 옮기는 해충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시 보건소는 최근 주요 등산로와 공원에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11대를 추가 설치했다.

올해 추가 설치한 곳은 △의림지 누워라 정원 △용두산 오토 캠핑장 △하소/신백/장락/고암 생활체육공원 △박달재 휴양림 등이다.

작년에는 용두산 등산로, 시민공원, 삼한의 초록길 등 3곳에 설치했었다. 기피제에는 모기와 진드기가 사람의 체취를 탐지할 수 없게 만드는 물질이 함유돼 있어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다. 분사기 노즐의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기피제가 10초 동안 자동으로 분사되는 방식이다. 몸통과 다리, 팔 등에 한 번 뿌리면 4시간 동안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개체 감염병 최선의 예방은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 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의 보건소 감염병관리팀(641-31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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