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2년까지 200억원 투입
숲가꾸기·수종갱신 등 추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오는 2022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도시 바람길숲은 범정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에 포함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끌어들이고, 도시 내부의 오염된 공기·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도심 외곽 산림을 숲가꾸기 및 수종갱신을 통해 바람 생성숲으로 활용하고, 생성된 바람이 도시 내부로 유입되도록 하천 및 주요 도로 주변에 연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내부에는 유입된 찬바람이 확산되는 디딤숲과 확산숲이 조성된다.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을 줄이는 차단숲도 들어서게 된다.

시는 도시 바람길숲 조성을 통해 도심 내 전체 면적의 52%를 차지하는 공원·녹지 등과 도시 외각의 산림을 연결,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대훈 시 산림공원과장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산림청 컨설팅을 거겨 내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2022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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