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은 8일 충주 충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부대 인근 14개 학교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은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개학을 앞두고 충주교육 지원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19전비는 8일, 18일, 19일 등 3일에 걸쳐 부대가 보유한 K-10 제독차량과 제독기 등을 투입해 충주시 14개 학교의 진입로와 출입문, 그리고 학생들의 등굣길을 방역하기로 했다.

방역 첫날 8일에는 19전비 장병들은 충주 충원고등학교를 찾아 제독차량을 이용해 학교 근처 도로에 소독약품을 분사하고, 차량이 닿지 못하는 곳은 방역복을 착용한 장병들이 제독기를 이용해 구석구석 소독했다.

이날 방역에 참여한 19전비 화생방지원대 김갑수 준위는 "오늘 방역으로 학생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안전해지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다짐했다.

한편, 19전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 장병 외출 전·후 교육 및 검역 등을 통해 충주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부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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