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원활한 화물 수송을 위해 단양군 매포읍에 새로운 우덕교가 신설 돼 지난 7일 개통했다.

새로 개설된 우덕교는 단양군 매포읍에서 한일시멘트 공장을 연결하는 다리로 모두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4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길이 57.9m, 넓이 11.2m의 RC 라멘교로 완공됐다.

우덕교 재가설 사업은 2014년 4월 실시한 교량정밀점검용역에서 우덕교가 C등급 판정을 받으며 특정관리대상시설에 지정 돼 21t 이하 차량운행이 제한되면서부터 재가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지역화물 수송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역 여론에 따라 군은 2017년 우덕교 재가설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 끝에 재난특별교부세 1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에는 재가설 사업 추진을 위해 매포읍 주민의견 수렴과 군의회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군은 우덕교 재가설 관련 한일시멘트와 협의를 거쳐 사업비 중 10억원을 사측에서 부담한다는 회신을 받아 이듬해인 2019년 4월 신속한 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신설된 우덕교는 교량 폭(B=11.2m)로 기존 폭 보다 3.2m가 확대 되었을 뿐만 아니라 KL-510(표준차로하중)으로 설계돼 중차량 운행에 따른 시설안정 및 이용자 안전 확보에도 용이하게 설치됐다”며 “신설된 우덕교가 매포읍 지역의 교통 환경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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