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배달서비스

▲ 심종진 회장과 회원들이 배달에 앞서 오유진 대강면장과 함께 '사랑의 어버이날 삼계탕' 화이팅을 외쳤다. 대강면사무소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코로나 19’로 경로당이 문 닫고 모든 행사가 취소돼 쓸쓸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8일 단양군새마을회 대강 부녀회 심종진 회장과 20여명의 회원들이 ‘어버이날 삼계탕’ 대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 회원들은 ‘어버이날’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하와 공연을 만들어 성대하게 해드려야 하지만 ‘코로나 19’로 5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어 6월까지 연장됨에 따라 ‘어버이날 삼계탕’ 대접으로 축소하며 정성을 담았다며 어버이날을 축하했다.

대강면 새마을 부녀회는 이날 80그릇의 삼계탕을 포장해 대강면 독거노인과 지역 어르신에게 감사에 마음을 담아 댁으로 배달해 ‘어버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심종진 회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께 어버이날 쓸쓸함과 무료함을 덜기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삼계탕을 마련했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게 함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강면 새마을 부녀회는 지난 용부원 산불 진화 때도 새벽 3시까지 대강면 직원들과 함께 진화대원들을 위해 국수를 삶아 대접하며 힘을 보탰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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