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놀이터·육아지원센터 20일 개장
노인종합복지관 확장·이전사업 순항

▲ 공공형 실내놀이터.
▲ 청소년수련관 조감도.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굵직굵직한 복지시설 확충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27억원을 들여 중앙시장 2층 점포 50여개를 매입·임차해 643㎡ 규모로 조성한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오는 20일 개장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겸해 조성한 이곳은 실내놀이터, 교육실, 상담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수련관 신축 공사도 본궤도에 오른다.

시는 59억원을 들여 동현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221㎡)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을 지어 내년 하반기에 개관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달 중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또 8억원을 들여 비둘기아파트 상가 일부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다음 달 이곳으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20년간 방치된 청전지하상가는 시민 문화 공간과 청소년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올해 설계를 마칠 생각이다. 노인종합복지관 확장·이전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시는 하나웨딩프라자 건물을 사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이곳으로 노인종합복지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노인종합복지관이 회원(6800명)과 하루 평균 이용 인원(550~700명)에 비해 너무 협소해 식당과 32개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자 확장·이전을 추진했다. 이상천 시장은 “모든 계층이 가까운 지역에서 불편 없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복지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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