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지난 8일 새로운 재배기술 확산으로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드론 이용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소면 오산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농업의 기계화, 스마트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농업용으로 이용이 기대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파종 시연 및 벼 직파재배 교육이 이뤄졌다.

한 농민들은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벼 직파를 해보니 파종이 매우 쉽고 편하다"며 "무엇보다도 노동시간과 경영비가 감소돼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론 활용 벼 직파 재배 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싹 틔운 볍씨를 드론을 이용해서 파종해, 이앙 재배와 달리 육묘 과정이 생략돼 일반 모내기에 비해 비용과 시간·노동력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하루에 10~20㏊ 면적의 병해충 방제가 가능해 기존 작업 대비 2.5~5배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방제 비용도 50% 이상 절감돼 생산비 절감과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고령화된 농촌 사회에서 드론 기술은 노동력 절감과 작업 능률 향상을 통한 음성군 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쌀 뿐만 아니라 우리 군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마련해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