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까지 10% 특별할인
7월 1일 이후 상시할인율 6%
가맹점 2400곳→3200곳 확대
소비쿠폰 등도 상품권으로 지급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 활동을 진작시키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8일부터 서산사랑상품권(지류)을 추가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서산사랑상품권은 100억 규모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6월 말까지 10% 특별할인 기간을 운영하며, 7월 1일 이후부터는 상시할인율 6%를 적용해 판매된다.

상품권의 할인구매 한도는 지류와 모바일 상품권을 합쳐서 개인당 월 50만원으로 만19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구입이 제한되며, 법인은 할인율을 적용받지 않는 일반구매만 허용된다.

상품권은 대형마트,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 등을 제외한 슈퍼마켓, 학원, 주유소, 식당 등 다양한 업종의 320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지정을 희망하는 관내 사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 사본을 구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상품권 구입 및 가맹점 환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달부터 판매(환전) 대행점을 기존 농·축협 32개 지점에 관내 새마을금고, 신협 15개 지점을 추가 지정해 총 47개로 확대했으며, 상품권 가맹점도 올 초 2400개에서 현재 3200개까지 확대됐다. 작년 8월 최초 발행된 서산사랑상품권은 2019년 70억을 발행해 조기 완판됐으며, 2020년 1월 발행한 지류 상품권은 발행액 60억 중 95% 이상을 판매 완료했고 올 3월 처음 발행한 모바일 상품권은 발행액 40억 중 85%가 판매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정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저소득층 3980가구에 지급하는 23억원 상당의 소비쿠폰과 농어민수당 93억원을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각종 정책수당을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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